728x90
반응형

 

이번 예술공원 왕중왕전 이벤트

무려 레미제라블 티켓이 걸린 팀미션!!!!

(예술공원 관련 게시물 http://cafe.naver.com/theartpark/13392)

 

팀을 꾸리는 일부터 쉬운일이 아니였네요.

나름 소심한 성격이다 보니 먼저 나서지는 못하고

1팀은 이미 인원이 차있는 상태!!!!

다행히도 소달구지님이 2팀을 새로 구성해 놓은 상황이여서 저는 자연스럽게 2팀으로 합류할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인원이 소달구지님과 저 두명뿐이였던 2팀 ㅜㅜ

팀미션에 중도 하차자가 나오면서 팀별 인원불균형 현상;;;;

그와중에 저희팀에 합류해주신 마니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나중에 사전 모임에서 알게된 이야기지만

마니님은 제가 여자인줄 알고 소달구지님은 남자분이라 뻘쭘해질까봐 저희팀에 와주셨다는 에피소드 아닌 에피소드가 있네요.

여차여차하여 단체 카톡방도 열고 사전 모임 날짜 장소도 잡혔습니다.

 

드디어 사전모임날 저희 2팀은 왕십리역에 위치한 파스쿠치에서 모임을 가졌는데요

제가 꼴등으로 도착했네요 ㄷㄷㄷ

입구에 들어서니 소달구지님께서 먼저 알아봐주시고 손을 흔들어 주셨습니다.

(이미 서로 교환한 전화번호로 등록된 카톡에 뜬 프로필사진으로 알아보셨다는군요^^)

서로 인사를 나누고 서로 가지고온 공연 정보들을 나누었습니다.

소달구지님의 갤탭과 마니님의 아이패드는 공연정보를 검색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도 나름 소셜커머스에 올라온 저렴한 공연들을 찾아 정리해서 준비해갔었죠.

아무래도 팀미션이다보니 서로간의 스케줄도 있고 해서 날짜를 먼저 정하고 공연을 나중에 정하는 방법을 썼습니다.

일정상 13일 월요일이나 15일 수요일이 가능한 날짜였는데 아무래도 월요일은  쉬는 공연이 많은 지라 자연스럽게 날짜는 15일로!!!!

 

다음으로 정해야할것이 우리가 봐야할 공연

다들 이미 봤던 공연도 있고, 보고 싶은 공연도 다르기에 후보작들이 많이 거론 됐습니다.

소달구지님, 마니님꼐서는 작품성 있는 작품들 많이 골라오셨더라구요.

전 아직 공연초짜라 그런지 라이트한 작품들 위주로 골라오는 한계 ㅜㅜ

 

다행히 두분께서 많이 양보해주셔서 제가 골라온 작품중에 공연을 선택하게되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보기로 결정한 공연은 연극 <노인과 바다>

그렇게 사전모임은 끝이 나고 저희팀은 공연날 보기로 하고 헤어졌습니다.

 

왼쪽이 소달구지님의 갤탭 오른쪽이 마니님의 아이패드.그와중에 살짝 낀 저의 아이폰

 

 

소달구지님께서 정리해오신 사랑티켓 관련 공연들

 

2팀의 맴버 왼쪽부터 저 소달구지님 마니님

  

 

 

 

연극 <노인과 바다>는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1952년작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워낙에 유명한 작품이기에 줄거리 설명은 생략하기로 하고....

연극은 2011년에 초연 된작품이네요. 중간중간 텀이 있긴 하지만 꾸준히 대학로에서 올려진 공연입니다.

특히나 올해는 원작소설<노인과 바다>의 퓰리처상 수상 60주년을 맞이했다고 하니 더 의미있는 공연이 아닐까 합니다.

(1954년에는 이작품으로 헤밍웨이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니 그럼 내년엔 노벨문학상 수상 60주년 맞이 기념 공연이 될듯.)

헤밍웨이는 <무기여 잘있거라>,<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 등으로 훌륭한 작품을 많이 남긴 작가입니다.

쿠바에는 그의 유품을 전시하고 있는 헤밍웨이 박물관도 있다고 하니 쿠바여행하시는분들은 한번쯤 들러보시는것도 좋을듯 

어니스트 헤밍웨이

 

 

 

 

 


 

이날의 캐스트

노인-정성희 / 청년-이동준

 

 

 

 

 

대학로 해오름 소극장 입구입니다. 공연장은 지하에 위치해있고 티켓부스는 따로 마련되어있진않고 지하로 내려가시면 티켓팅이 가능합니다.

저녁에 불이 켜지니 왠지 횟집느낌이 나는게;;;;;

 

 

공연장 앞쪽엔 이런 장식물이 설치되어 있어요.

노인과바다 컨셉에 걸맞는 작은 쪽배

돛이 천을 댖댄것 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테이크아웃 커피점의 컵받침을 재활용한 센스!!!

 

 

 

이야기 자체가 많은 등장인물이 필요한 내용이 아니지만 그래도 2인극으로 어떻게 전개해 나갈지 궁금했는데

청년역의 이동준 배우가 다양한 역(?)을 소화 하고 관객들이 청새치가 되며 그날의 힘 좀 쓰게 생긴 배우는 외국인 선원으로 당첨되는 행운까지

노인은 혼자서 이틀간을 청새치와 힘겨루기를 하는 모습으로 강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한편으로는 자신의 조수였던 소년이 함께 였으면 하고 아쉬워하며 청새치에게 말을 거는 등 의존적인 모습을 같이 보여주는군요. 

 

마지막엔 자신의 집으로 돌아와 잠이 들면서 아프리카의 사자꿈을 꾸는 모습이 원작 소설의 한구절이 생각이 생각 났습니다.

"인간은 패배하지 않는다. 인간은 파괴될수는 있어도 패배하지는 않아"

 

정말로 노인에게 어울리는 말인듯 합니다.

노인은 패배한게 아니라 또 다음을 기약하고 새로운 꿈을 꾸면서 희망적인 메세지를 남겨주었네요.

 

 

 

노인역의 정성희 배우

 

 

 

두 배우와 함께 고생한 배에게도 박수를~~

 

 

 

정성희 배우와 이동준 배우

이동준 배우 땀 많이 흘려가면서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였을듯^^

 

 

 

 

뼈만 남은 청새치와 상어와의 격렬한 싸움의 흔적들 입니다

 

 

 

마지막 으로 팀원들과의 사진 왼쪽부터 마니님,소달구지님 그리고 저

728x90
반응형
Posted by 봄맛우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