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by 봄맛우유


2011.2.20 대학로 껌아트홀
아이프로슈머 체험단

강풀의 순정만화를 처음 본건 군생활당시 인트라넷을 통해서였습니다.
인트라넷이라는게 인터넷과달리 외부와 연결되지않고 군내부망이라 그리 즐길거리가 없는곳이죠.
그런데 휴가자들이 어떻게들 퍼오는지 인트라넷에는 강풀의 웹툰 순정만화가 올라오곤 했습니다.
이전에 강풀은 <일쌍다반사>라는 에피소드 위주의 단편 작품을 해오던 작가였던지라
첫 장편작인 <순정만화>가 과연 성공할까했는데
다른 웹툰작가해 비하면 조금은 떨어지는 그림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스토리로 큰성공을 거두게 되었죠.

그렇게 군대에서 순정만화를 보며 군생활의 어려움을 달래고
제대이후 다시 제대로 찾아보게된 순정만화 역시나 또 봐도 다시 감동

이후 연극화 되었다는 소식은 접했지만 볼기회는 없었고
2008년 영화로 개봉한 순정만화를 먼저 보게 되었습니다.


당시 김연우역에는 유지태, 한수영역에는 이연희, 권하경역에는 채정안, 강숙역에는 강인
이런 캐스팅이였죠. 나름 재미있게 봤었는데 흥행은 실패;;;;
(자세한 영화이야기는 이곳에서 -> http://springmilk.egloos.com/2197191 )

게다가 저 영화를 찍은 장소는 우리집 제방 창문에서 바로 보이는곳....
하지만 전 이연희양을 직접 볼 기회를 놓쳤습니다.영화를 찍는줄 몰랐던 것이죠
(영화촬영장소에 관한 포스팅 http://springmilk.egloos.com/2873689 )




그렇게 영화도 재미있게 봤던 차에 연극 체험단에 당첨이 되어 순정만화를 연극으로 또 보게 되었네요.
연극의 경우 워낙에 인기가 좋아 2005년 초연 이후 벌써 11차 앵콜 공연이라고 합니다.
그동안 많은 배우 분들이 거쳐 가셨겠지만 제가 본 캐스팅맴버들을 소개해보자면
(커튼콜때 사진을 못찍은 관계로 인터넷상에서 구한 배우분들의 사진을 올립니다)


김연우역에 윤혁진님


한수영역에 김가은님


권하경역에 김태선님


강숙역에 양동진님


규태역에 황채운님


수영엄마역에 우수정님


멀티맨역에 허인범님



물론 다른 배우분들도 각각의 케릭터의 특성을 잘 살려 연기를 잘해주셨지만
가장 인상깊었던건 역시나 멀티맨역을 맡은 허인범님
연극을 보는내내 어디서 본듯한 얼굴인데~~라는 생각을 했는데 자료를 찾다보니
MBC드라마 네멋대로해라와 최근에는 SBS드라마 싸인에도 나오셨더군요
(싸인을 봤으면서도 기억해내지 못하다니 난 바보 ㅜㅡ)

네멋대로해라에서는 꼬붕이 역



싸인에서는 미군에게 총을 맡은 조폭의 친구역

나름 CF도 몇편찍으신 배우분 다른배우분들보다 자료가 방대하더군요 ㅎㅎㅎ


연극은 원작 만화의 주요 장면들을 잘 살렸다고 볼수 있었습니다.
엘레베이터 장면이나 눈내리는 장면(연극에서 눈은 비누방울로 대체), 연우와 수영엄마의 만남 등등
원작에서의 붕어빵 아줌마는 나오지 않았지만 하경과 규철의 관계도 잘 생명해주었고
영화보다는 더 원작만화를 잘살린 케이스라고 생각됩니다.

원작이 있는 작품의 경우 개인적으로는 원작을 얼마나 잘 살리느냐가 성공포인트라고 생각됩니다.
이 연극의 경우 그런점을 잘 살린게 성공요소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강풀님의 또 다른 만화가 원작인 <그대를 사랑합니다><바보>도 한번 연극 무대를 통해 보고싶네요.
영화들은 이미 봤으니 이번엔 연극으로 +_+
728x90
반응형
Posted by 봄맛우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