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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13  8시  대학로 연우소극장
영풍문고 문화행사 이벤트

아...이벤트로 당첨된 연극을 혼자 보러 가게 될줄이야;;;;;
극 중간에 잠시 남주인공 정훈이 딴청을 피우는 장면에서 저보고 혼자 왔냐면서 저와 서로 악수하는 사태가 ㅜㅡ

연우 소극장은 공연장이 많이 모여있는 혜화역 바로 옆쪽은 아닙니다.
혜화역 4번출구로 나가서 혜화 로터리 방향으로 가다가 주유소와 파출소 사이 골목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이날의 캐스팅
정시후 역 - 손수정
한정훈 역 - 성두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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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우리 아는 사이에요?
친했던 선배형과 사랑했던 옛 애인의 결혼식에 씁쓸한 기분으로 참석한 정훈은 밥한끼 먹으로 들린 피로연장에서 자신이 방금 집어든 연어초밥을 내놓으라며 막무가내로 우기는 이상한 여자 시후를 만나게 된다. 시후와의 실랑이 도중 오늘 자신의 옛애인과 결혼한 선배의 옛애인이 시후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시후는 우리의 마음을 이해할 사람은 서로뿐 아니냐며 하룻밤만 같이 지내자고 보챈다. 이에 난감해진 정훈은 엉뚱한 그녀의 매력에 자신도 모르게 호기심이 발동한다.

우리 어떤 사이에요?
정훈과 하룻밤을 지낸 시후는 남자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배신으로 그동안 결심해 온 자살을 시도하려 수면제를 한알씩 삼키다 이를 발견한 정훈에 의해 제지 당한다. 하룻밤의 자살소동으로 조금 더 가까워진 정훈과 시후는 둘의 관계를 섹스파트너라는 정의하에 만남의 횟수를 늘려나간다. 시후는 버림받았던 자신의 상처를 편해지는 정훈을 통해 치유받아가고 정훈은 반대로 시후와의 관계에 의구심을 갖고 멀리하기 시작한다. 점차 정훈에게 파트너이상의 감정을 요구하기 시작하는 시후와 분명한 선을 그어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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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뜬금없는 관객에게 주는 책선물
남녀 두명의 관객을 모셔놓고 책선물을 핑계로 두명을 결혼식의 신랑,신부로 만들어 버립니다.

결혼식 피로연장으로 쓰이는 무대
저 커튼뒤는 나중에 정훈의 자취방으로 변신

 

 

이 결혼식에서 만난 주인공 정훈과 시후 두사람의 이야기가 주된 이야기 인데요
20미만 관람불가 연극 답게 조금은 야릇한 상상을 하게 만드는 장면이 많네요.
하지만 직접적인 행위나 표현은 없기에 가볍게 즐길만한 연극인듯 합니다.

연우소극장은 특이한 객석 구조로 제가 사진을 찍은 자리와 사진 오른쪽의 자리 ㄱ자 모양으로 되어 있습니다.
두 주인공의 등장 또한 출입구겸 ㄱ자 객석 모서리 부분에서 등장

객석 자리의 경우 지정석이 아니라 번호순 입장으로 앞번호에 일찍 가시면 원하는 자리에 앉으실수 있습니다.

조금은 특별한 인연으로 만난 정훈과 시후 처음에는 서로의 몸만을 원하는 관계로 시작했지만 점점 서로의 매력을 알게 되고
결국 나중에는 연인으로 발전하는 전형적인 스토리이긴 하지만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주인공들의 말투나 행동등이 참 재미있던 연극이었습니다.
이날의 여주인공 손수정님은 얼핏보면 브아걸의 나르샤를 닮은듯도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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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봄맛우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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