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7.10 8시 예술의 전당 CJ토월극장
플레이DB 초대 이벤트
해를 품은달은 정은궐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드라마로도 제작 되어 큰 사랑을 받았던 작품입니다.
이번에 뮤지컬로 재탄생 되어 용인 포은아트홀 프리뷰 공연을 거쳐 예술의 전장에서 본공연을 시작하였습니다.
드라마가 2012년 1월~3월까지 방영 되었으니 나온지도 벌써 1년이 넘었네요.
워낙에 아역들의 연기도 좋았고 김수현의 깨방정 임금님 연기도 호평을 받았었죠.
그런 작품이 뮤지컬로 재탄생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땐 매우 기대가 됐습니다.
이날의 캐스팅
이훤-김다현 / 양명-조강현 / 연우-전미도 / 부왕-정용현 / 윤대형-지혜근 /
허염-염성연 / 민화공주-이한솔 / 설-최보영 / 운-서홍석 / 장씨-최현선
캐스팅 소식을 들었을땐 이훤 역에 김다현, 전동석 배우. 연우 역에 전미도, 안시하 배우. 양명 역에 성두섭, 조강현 배우.
이미지는 정말 딱딱 맞아 떨어지는 배우들 잘 캐스팅 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역시나 무대에서의 모습도 드라마에서 보던 그 느낌 그대로 잘 살려낸듯 합니다.
김다현 배우의 깨방정 왕도 재미있었고, 전미도 배우의 아름다운 연우, 조강현 배우의 질투심 양명까지
전체적으로는 무대가 참 좋았던 공연인것 같습니다.
의상들도 화려하고 무대 장치들이나 조명들이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알수 있겠더군요.
특히나 중간에 반짝이는 조명이 비춰질땐 별들이 쏟아지는듯한 느낌!!!
문제는....음악쪽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안어울리는듯한 느낌입니다.
좀더 한국적인 음악을 사용한다거나 했으면 좋았을텐데 그런부분이 좀 아쉽네요.
이훤과 허염의 수업장면은 특히 무리수... 조선시대에 랩이라니;;;
이야기도 총20부작 드라마를 2시간 반정도에 줄이다 보니 좀 끊어지는느낌.
드라마를 봤었으니 스토리 이해는 어렵지 않았는데 만양 안보신분들은 어떤 느낌이였을런지
같이 본 친구의 말을 빌려서 한줄 평을 해보자면
눈은 즐거우나 귀는 괴로운 뮤지컬
좀 극단적인 표현이긴 하지만 아쉬운부분이 좀더 많은 뮤지컬이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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