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봄맛우유
2011.10.20 오후8시 유니버설아트센터
CT 이전기수 초대
이제는 가는게 많이 익숙해진 유니버설아트센터
햄릿이라는 작품은 인연이 꽤 깊은 작품이네요.
2007년 이전 까지만 해도 연극,뮤지컬 같은 공연장은 한번도 가보질 못했는데
대학에서 "연극영화의 이해"라는 교양수업을 들으면서 제일 처음 본 공연이 햄릿이었습니다
당시만해도 연극이나 뮤지컬은 저와는 거리가 먼~ 남의 이야기 같았는데 교수님의 POWER~~~덕분에
무료관람의 기회에 국립극장 견학 + 공연후 주연 배우와의 이야기시간까지
참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당시 햄릿은 서상원배우/ 클로디어스는 김재건 배우 / 폴로니어스는 서희승 배우 였네요
청바지를 입고 권총을 든 햄릿이라는 파격적인 설정도 설정이었지만 처음보는 연극은 정말 재미있더군요.
이후 조금씩 조금씩 연극, 뮤지컬등의 관람 기회가 생겨 이젠 그래도 좀 공연보러 다니는 맛을 알아가는 중입니다.
다시 뮤지컬 햄릿으로 이야기를 옮겨서~
이날의 캐스팅
햄릿 - 김수용 / 오필리어 - 윤공주 / 클라우디우스 - 서범석 / 거투르트 - 신영숙 / 폴로니우스,무덤지기 - 김성기 /
레어티스 - 강태을 / 호레이쇼 - 이경수 / 헬레나 - 이미경 / 호레이쇼 - 이경수
EMK 기획사 공연을 보다 보니 이젠 익숙한 얼굴들의 배우가 많네요.
<모차르트!>에서 레오폴트 모차르트로 나오신 서범석 배우나 남작부인역의 신영숙 배우
올해 <몬테크리스토>에서 파리아 신부로 재미있는 모습 보여주시던 김성기 배우, 발렌타인 역의 이미경 배우
EMK쪽 뮤지컬은 아니였지만 <천국의 눈물>을 통해 만나볼수 있었던 윤공주 배우까지
이미 한번쯤은 무대를 통해 만날수 있었던 친숙한 얼굴들이라 공연에 더 집중할수 있었던듯합니다.
주인공 햄릿의 김수용 배우는 프로필을 찾아보니 아역배우 출신이시군요.
게다가 티라노의 발톱에도 출연하신 경력이 ㄷㄷㄷ
이후 다양한 뮤지컬 공연을 통해 관객들을 만나고 계시네요. 2007년 햄릿때도 햄릿역으로 열연을 보여주셨던 배우
이날 공연은 2011년 햄릿의 첫공연이었습니다.
이번 햄릿은 김수용, 박은태 배우 더블캐스팅
김수용 배우의 햄릿을 보고 나니 <모차르트!>에서 처음 봤던 강렬한 인상의 박은태 배우의 햄릿도 매우 궁금해집니다.
원작 자체가 워낙에 유명하고 탄탄한 이야기를 가지고 있기에 뮤지컬로 봐도 안정적이네요.
노래도 좋은 편이었고 무대장치는 회전하면서 다양하게 활용되는게 인상적
이 회전무대는 이전버전때도 사용 됐나보군요 2008년 TV에서 문화가 중계를 통해 본 편집버전에서도 나오네요~
의상의 경우 2008년 때보다는 좀더 현대적인 느낌
중간에 무덤지기 김성기 배우가 해골의 이름을 말해주는데 몬테크리스토, 모차르트의 이름이 나와 관객분들이 빵 터지셨습니다.
이날의 커튼콜 영상입니다.
관객들의 앵콜에 화답하여 김수용 배우가 마지막에 1막 끝노래 Today For The Last Time을 불러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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