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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블로그에서 썼던 글을 그대로 옮겨왔습니다

얼마전 영화 <글러브>의 개봉 소식을 듣고 가장 먼저 생각났것이 <머나먼 갑자원>이라는 만화였습니다.
이 만화를 처음 봤던게 몇년전 동아리방에 놓여있던(만화 동아리 출신인지라;;;) 이 10권짜리 만화였죠.
그때 보면서 정말 눈물이 많이 났던걸로 기억하네요

<글러브>시사회를 신청하면서 <머나먼 갑자원>도 다시한번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리저리 인터넷을 뒤졌지만
이미 절판된 책이라 구하기가 쉽지가 않았습니다.
결국 중고책방을 뒤져서 그나마 상태가 좋은 책을 구할수 있었고 다시 한번 그때의 감동을 느낄수가 있었군요

<책표지>
대여점 스티커를 떼어내다보니 표지가 좀 지저분해졌네요 ㅜㅡ

만화<머나먼 갑자원>은 후쿠사토 농아학교 학생들의 갑자원 도전기를 그리고 있는 만화입니다.
만화 또한 Ryoya Tobe의 논픽션인 <머나먼 갑자원>을 원작으로 하고있는데요
오키나와에 유행한 풍진으로 인해 청각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아이들을 위한 농아학교가 설립됩니다.
주인공 다케아키는 비록 청각장애를 가지고 태어났지만 어릴때 갔던 갑자원의 추억을 잊지 못하고
1981년 다케아키와 친구들은 후쿠사토 농아학교에서 야구부를 만들게 됩니다.
하지만 일본 학생 야구 헌장 제3장 고등학교 야구 제 16조 "각각의 시,도,군에 있는
고등학교 야구연맹에 가입할수 있는 학교는 학교 교육법 제4장에 규정된 학교에 한한다."
라는 조항으로 인해 제6장에 규정된 농아학교는 연맹에 가입조차 할 수 없어 갑자원에의 도전은 시도조차 못 할 위기에 처합니다.
하지만 학생들과 선생님들은 결코 포기하지 않고 다방면으로 노력을 하였고
결국 연맹을 설득 시켜 고등학교 야구연맹에 가입하고 갑자원에 도전할수 있었습니다.
1983년8월 야구부해체 1984년 3월 임시학교였던 후쿠사토 농아학교가 폐교될때 까지 갑자원에서는 비록 1승도 올리지 못했지만
그들의 땀과 열정은 수많은 사람들을 감동 시켰습니다.

영화<글러브>의 시사회가 내일이군요.
영화 컨셉 자체만을 놓고 봤을때는 <머나먼 갑자원>과 어느 정도 표절 시비가 일수도 있을듯 합니다만 
영화는 2002년에 창단된 우리나라의 충주성심학교 야구부원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고 하더군요.
만화에서의 감동만큼 영화에서도 아이들의 도전이 관객들에게 큰 감동이 되어 돌아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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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봄맛우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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