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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16   8시 LG아트센터

 

본 리뷰에는 이전 포스팅 레베카에 관한 이런저런 이야기(http://springmilk.tistory.com/127)의

일부 내용이 포함되었으며

레베카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수 있습니다.

 

 

 

역삼역에 위치한 LG아트센터 첫방문입니다.

역삼역 7번출구 방향으로 오면 GS타워지하1층으로 연결되는데 이곳에서 바로 LG아트센터로 가는 엘레베이터가 있습니다.

 

 

 

지하1층 식당 에슐리 입구까지 가면 엘레베이터가 나와요.

처음에 그 엘레베이터를 못찾아서 1층에 올라가서 탔네요;;;

 

 

이날의 캐스팅

막심 드 윈터-오만석 / 댄버스 부인-옥주현 / 나-김보경

잭 파벨-에녹 / 반 호퍼 부인-이경미 / 베아트리체-이정화 / 프랭크-박완 / 벤-강민욱 / 가일스-곽동욱 / 줄리앙 대령-정의갑

 

 

 

 

 

포토존 사진입니다.

주인공 막심역의 세배우 유준상, 류정한, 오만석 배우가 가운데

양옆으로 댄버스 부인 역의 옥주현, 신영숙 배우와 나 역의 임혜영, 김보경 배우가 자리하고 있네요.

 

 

벽면을 차지하고 있는 대형 포스터

 

 

맨덜리 저택으로 향하는 계단(사실 로비에서 객석으로 올라가기 위한 계단이라죠 ㅎㅎㅎ)

 

 

로비는 주인공 막심 드 윈터 세배우의 사진이 걸린 원형기둥 세개가 떡 하니 버티고 있습니다.

 

 

벌써 3년째 저의 눈이 되어주고있는 오페라 글라스

이번 공연은 자리가 15열이여서 굳이 필요하진 않았지만 배우들의 표정 하나하나 놓치고 싶지 않을땐 참 유용하죠.

마데 인 차이나 답게 착한가격에 튼튼합니다 -_-ㆀ

 

<레베카>는 1938년에 출간된 대프니 듀 모리에의 장편소설을 원작으로 하고있습니다.

소설자체로도 이미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으나 1940년 영화로 만들어지면서 더욱 유명세를 탄 작품입니다.

데이비드 O. 셀즈닉이 제작하고 알프레드 히치콕이 감독을 맡은 영화로 영국 출신인 히치콕 감독이 미국에 진출해서 만든 첫 작품 이라고 합니다.

히치콕의 영화중 유일하게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영화이기도 한지라 더욱 의미가 깊은 영화일지도 모르겠네요.

작품상 수상 이외에도 촬영상 수상에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각색상, 미술상, 작곡상, 편집상, 특수효과상에 노미네이트 되었었네요.

 

영화 레베카의 포스터 모음

 

 

저도 공연 보기 하루전에서야 겨우 영화를 끝까지 보고서 공연을 볼수가 있었습니다.

흑백영화를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본건 그러고보니 처음이였어요.

뮤지컬 레베카 덕분에 이런 경험도 하게 되네요.

 

영화 레베카의 막심 드 윈터 로렌스 올리비에

 

영화 레베카의 댄버스 부인역 주디 앤더슨 나 역의 조안 폰테인

 

 

다시 뮤지컬 이야기로 넘어가서

이번 뮤지컬은 <모차르트!><엘리자벳>으로 우리에게 이미 익숙해진 극작가 미하엘 쿤체와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의 작품입니다.

2006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초연되어 도쿄, 헬싱키, 부다페스트 등 다양한곳에서 올려져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으로

막심 드 윈터 역으로는 유준상, 류정한, 오만석 세배우가

댄버스 부인 역으로 옥주현, 신영숙 배우

나 역으로는 김보경, 임혜영 배우가 캐스팅 되었습니다. 

막심 역을 맡은 세배우 류정한, 오만석, 유준상

 

댄버스 부인역의 옥주현, 신영숙 배우

 

나 역을 맡은 김보경, 임혜영 배우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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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의 사고로 아내를 잃고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막심 드 윈터.

그는 몬테카를로 여행 중 우연히‘나’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된다.

행복한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은 막심의 저택인 맨덜리에서 함께 생활하게 되는데...

맨덜리는 아름다웠지만 음산하고 기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곳이기도 했다.

죽은 레베카가 마치 살아 숨쉬고 있는 것처럼, 맨덜리의 모든 것은 여전히 레베카에게 깊게 물들어 있었다.

게다가 집사 댄버스 부인은 시종일관 무표정을 유지하며 경계심을 드러내고...새 안주인은 점점 숨통이 막혀옴을 느낀다.

'나'는 분위기를 전환시키기 위해 가면 무도회를 열기로 하고, 댄버스의 조언으로 멋진 의상을 준비한다.

하지만 무도회 당일, 자신이 입은 드레스가 레베카의 것과 같다는 것을 알게 되고, 막심의 분노에 실망하여 깊은 자괴감에 빠진다.

댄버스는 그런 그녀에게 레베카의 자리는 아무도 차지할 수 없다고 끝내 자살을 권하기에 이른다.

바로 그 때, 바깥에서 요란한 소리가 들려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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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석 배우는 무대의 모습은 이번에 처음 봤습니다.

공연 선택가능 날짜가 류정한 배우와 오만석 배우 캐스팅 날짜중 하루 였는데

류정한 배우야 이미 몬테크리스토를 통해 실력은 충분히 인정하고 있던 배우라

안정적으로 류정한 배우를 택할 것이냐 첫 만남인 오만석 배우냐를 두고 고민하던차

첫공 본 관객들의 평이 옥주현-김보경 배우 조합이 꽤나 좋다는 후기를 보곤 바로 오만석-옥주현-김보경 배우 조합의 공연일을 선택할수 있었습니다.

오만석 배우 역시 그리스, 김종욱찾기, 드림걸즈, 톡식히어로, 헤드윅 등 뮤지컬계에서 한가닥 하던 배우인지라 실력면에서는 다른 두배우에게 빠지지 않을듯

나이 마흔에 트리플 캐스팅중 막내라는 사실이 재미있더군요^^

 

17일 진행된 레베카 프레스콜에서의 오만석 배우 사진출처 플레이DB www.playdb.co.kr

 

 

옥주현 댄버스 부인

이전에 그녀에 대한 공연에서의 이미지는 제가 봤던 그녀 출연의 공연을 봤을때

몬테크리스토의 메르세데스, 엘리자벳의 엘리자벳, 황태자 루돌프의 마리 베체라 전부 하늘 하늘 거리는 귀부인 내지는 톡톡튀는 여성상이랄까 그런 이미지였죠.

하지만 이번 댄버스 부인 역은 이전에 봤던 그녀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것이였습니다.

문제는 그게 또 너무 잘어울려~~~~~~~ +_+

처음부터 끝까지 옥주현 배우를 위한 캐릭터라고 생각할정도로 캐릭터 싱크로율이나 히스테릭한 댄버스 부인의 모습을 잘표현해 준듯 합니다.

물론 신영숙 배우야 이미 모차르트!, 햄릿, 황태자 루돌프, 두 도시 이야기를 통해 충분히 알고 있기에 신배우의 댄버스 부인 연기도 기대가 됩니다.

 

17일 진행된 레베카 프레스콜에서의 옥주현 배우 사진출처 플레이DB www.playdb.co.kr

 

나 역의 김보경 배우는 두번째 네요.

처음 봤던게 뮤지컬<전국 노래자랑>. 이 공연에서는 꽤나 발랄한 아가씨로 독특한 음색으로 잊혀지지 않던 배우였는데

이미 맘마미아의 소피, 미스 사이공의 킴 등 탄탄한 연기경력을 가지고 있는 배우였어요

또 현재 한국어 초연중인 황태자 루돌프에서도 주인공 마리역에 이번 레베카에서까지 그녀의 필모그래피는 점점 방대해져가네요.

레베카에서도 그녀의 연기는 참으로 좋았습니다.

특히나 2막 초반부 댄버스 부인과의 레베카(긴버전)에서 옥주현 배우도 꽤나 성량이 좋다고 느끼지만 그에 지지 않을 정도로 폭풍성량~~~

이 공연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아닐까싶네요.

 

 

이밖에도 잭 파벨역의 에녹 배우

모차르트!에서는 쉬카네더 역으로 기억에 남는 배우인데 그땐 쾌활한 느낌이였다면 이번 공연에서는 꽤나 비열한 느낌의 캐릭터네요.

반 호퍼 부인 역의 이경미 배우

모차르트!에서 베버 부인 역으로 봤던 배우입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재미있는 배역이였어요.

 

 

 

LG아트센터의 음향은 뮤지컬 팬들 사이에서도 좋다고 입소문이 나있던것 같은데  역시 소문이 맞는듯

처음 앙상블 노래에서 노래 가사가 안들리길래 조금 걱정을 했는데 이후엔 전부 잘 들리더군요.

공연장에서 안내방송 해주시는 분의 맨트 또한 독특한게 공연과 연관지어 가면서 관객들을 즐겁게 해주셨습니다.

무대는 전체적으로 잘만들어진듯. 2막 초반 레베카(긴버전) 에서도 노래가 좋긴했지만 회전하는 무대연출도 창의적 발상!!

마지막 부분 불타는 저택 장면이 바닥에만 불 쪼~금 내주시고 너무 화면에만 의지한게 아닌가 싶어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네요

외국 버전보니 난간도 확~~~ 불타오르고 하던데 +_+ 

그래도 이런 아쉬운 부분을 충분 커버 할만큼 배우들의 연기나 노래가 참으로 좋았던 공연이였습니다.

그런 의미로 제작사 여러분 한국어판 OST 빨리 내주세요~~~~~

 

아 그리고 여러분 레베카는 커튼콜을 포함한 공연장 내에서의 모든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답니다.

사진 촬영등으로 옆 관객에게 피해를 주는 그런 나쁜관객은 되지 말아요~

 

마지막으로 지난 17일 있었던 프레스콜 영상으로 아쉬움을 달래볼까 합니다.

영상출처 플레이DB (www.playdb.co.kr) , 유니온프레스(www.uptv.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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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봄맛우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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