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2012.08.08  저녁8시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

인터파크 트위터 이벤트

 

 

아.... 관람 두달만에 쓰고 있는 리뷰;;;;

 

왕세자실종사건 제목만보고는 미스터리 추리물 정도로 생각하고서 봤는데

실제 보고 나니 이건 완전 궁중 로맨스 이야기로세;;;;

이 포스트에는 <왕세자 실종사건>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을수 있습니다.

 

 캐스트

왕 - 이상현 / 중전 - 서태영 / 구동 - 박은석 / 자숙 - 김유영 / 하내관 - 이천영 / 최상궁 - 송희정 /

의관 - 김선표 / 자객 - 김재형 / 보모상궁 - 김혜인

 

 

줄거리

지루한 조선의 어느 날 여름밤, 모두가 잠이 든 사이... 왕세자 실종사건이 발생한다.

모두가 우왕좌왕하던 중 감찰 상궁인 최상궁의 진술로 인해 왕세자가 실종되었던 시간에 처소를 이탈한

중궁전 나인 자숙이와 동궁전 숙직 내관으로 자리를 비워두고 자숙이를 만난 구동이가 용의자로 지목된다.

최상궁이 중전과 함께 두 사람의 미스터리한 만남의 이유를 밝히려 취조를 하던 중,

뜻밖에자숙이가 왕의 아이를 회임한 사실이 밝혀지며 사건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 버린다.

자숙의 급격한 신분상승과 이를 시기하고 질투하는 최상궁. 왕과 자숙에 대한 배신감에 사로잡힌 중전의 일탈.

그리고 급박한 상황에서 구동이를 대변하기 위한 하내관의 방책들은 어느새 사건을 점점 본질과는 먼 곳으로 몰고 가버리고

그 순간 살구처럼 시린 구동이와 자숙이의 가슴 아픈 사랑이 순식간에 우리의 감성을 지배하는데...

 

 

시작은 분명 왕세자의 실종 사건으로 시작을 하지만 사실 이 공연의 본질은 구동과 자숙의 애절한 사랑이야기

좋아하는 자숙과 함께 하기위해 스스로 내관의 길을 선택한 구동을 보고 있자니 예전에 봤던 드라마 하나가 생각납니다.

2007년 SBS드라마 <왕과 나>

어릴적 인연을 맺은 윤소화(훗날 폐비윤씨 - 구혜선)에 대한 애정 하나로 내관이 되어 그녀의 아들 연산군까지 모시게 되는 처선(오만석)의 모습이 겹쳐보이는군요.

이 드라마 지금 찾아보니 의외의 캐스팅이 많습니다.

내관 최자치 역에 김다현 배우, 조치겸(전광렬)의 정실부인 김소현 배우(이 드라마에서는 매우 표독스럽게 나왔던걸로.....) 두 명의 뮤지컬배우도 나왔고

호위내시역에 한정수 배우가 나왔었군요. 추노의 최장군으로 이름을 알리기 전이였으니 그땐 별 느낌없이 봤지만서도 최장군이 내시라니~~~~

 

잠시 이야기가 딴곳으로;;;;;

다시 뮤지컬 <왕세자 실종사건 이야기>로 돌아가서

왕역의 이상현 배우 작년 뮤지컬 원효에서 의상대사 역으로 상당히 근엄한 모습을 보여주셨던 기억이 있는데

이 뮤지컬에서도 역시나 근엄한 왕의 모습을 잘표현해주신듯

별다른 무대장치 없이 배우들의 구음으로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모습을 보여주는게 상당히 흥미로웠습니다.

보모상궁역의 김혜인 배우는 왕세자 실종 이후부터 극이 끝날때까지 한자리에 계속 서계시던 모습도 재미있었고(마지막까지 박수를 받으셨다죠)

2011년에는 고궁뮤지컬로 선정되어 경희궁에서 공연되기도 했답니다. 고궁에서 보는 뮤지컬이라 더욱 재미있을것 같군요.

 

 

그나저나 왕세자는 그래서 누가 납치해갔다는건지........

 

 

이날의 커튼콜영상

  

 

728x90
반응형
Posted by 봄맛우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