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서풍의 광시곡은 제가 제일 처음 몬테크리스토 백작 이라는 작품을 알게해준 게임입니다.
작년에 몬테크리스토 리뷰를 쓰면서 잠깐 다룬적이 있는데 대충 등장인물만 날림으로 적은지라 다시 한번 고고~~

창세기전이란?

《창세기전》(The War of Genesis)은 대한민국의 소프트맥스사가 개발한 컴퓨터용 롤플레잉 게임 시리즈이다.

'아르케'와 '안타리아', '투르', '한'등 가상의 세계관을 무대로, 주인공들의 사랑과 모험, 음모, 국가 간의 화합과 반목, 인간과 신 사이의 갈등과 같은 일련의 사건을 통해 밝혀지는 대륙의 역사와 비밀을 다루고 있다.            -출처:위키백과

사실 창세기전 1편이나 2편은 해보질 못했었고 서풍의 광시곡만 제대로 플레이를 했었던지라
창세기전의 자세한 세계관은 잘 알지 못합니다.
서풍의 광시곡을 처음 접한것은 고등학교 시절 막 펜티엄 컴퓨터가 보급되고 있을 무렵 친구에게 빌린 게임CD를 통해서 였습니다.
CD 3장으로 이루어진 이 게임은 당시의 저에겐 꽤나 충격적!!
넓은 맵에다가 맵에서 조금만 움직이면 끊임없이 이루어지는 전투씬에(덕분에 이게임을 하는 사람들에겐 벽을 타고 이동하라 라는 팁도 나돌정도)  무엇보다 탄탄한 스토리.

이 게임의 스토리가 탄탄할수 있었던 것은 원작이 존재 했기 때문입니다.
프롤로그 영상을 보면 떡하니 이렇게 원작을 밝힙니다.

 
그럼 여기서 잠깐 살펴보는 서풍의 광시곡 세계관 및 스토리

창세전쟁이 종결된 지도 50년, 그 당시의 사건들은 역사 속으로 희미해지는 그때, 안타리아는 새로운 혼돈의 바람 속에 휩싸여 있었다. 창세전쟁의 마지막에서 자신의 지도자를 잃은 구 게이시르 제국은 구심점이 없이 산개 되어 각각 지방의 소 영주들이 권력다툼을 하는 봉건시대로 역행한 상태였고, 강력한 왕권을 유지하던 실버애로우 진영은 동방항로를 통해 역공을 해온 투르제국과의 전쟁으로 국력을 소진하던 시기였다.
이런 혼란스런 시기에 제국 역사의 흐름을 바꾸는 자가 등장하였으니 그가 체사레 보르지아이다. 제국출신의 기사이면서도 적국인 팬드래건의 국교 "주신교"에 입문하여 구 제국령 최초의 추기경이 된 그는 제국으로 돌아가 주신교의 제국령 수장으로서 권력을 손에 넣게 된다. 창세전쟁의 패배 이후 제국의 국교는 금지된 상태였기 때문에 체사레의 권위는 절대적인 것이었으며, 그는 자신의 반대파는 이단과 마녀로 몰아 멸문시켜 권력을 차례차례 증강시켜 나갔다.

구 제국령 수도였던 게이시르 시티의 영주인 루크 번스타인도 예외는 아니어서, 체사레 보르지아는 루크 번스타인의 외아들인 시라노 번스타인이 악마를 숭배하는 이단 혐의를 받은 것을 빌미로 자신의 아들을 구출하기 위해 게이시르 대성당을 습격하던 그를 제압 번스타인가의 재력과 지위를 자신의 손에 넣는다. 한편, 자신의 친구와 그의 약혼녀인 체사레의 딸 메르세데스의 배신으로 지옥과도 같다는 감옥 인페르노에 갇히게 된 시라노는 자신을 배신한 자들에 대한 복수의 집념으로 불타오른다. 이윽고 그가 감옥에 갇히게 된지 13년 뒤, 제피르팰컨의 인페르노 파옥 사건 당시 감옥에서 탈옥하게 된 그는 흑태자가 사용하던 마검 아수라가 꽂혀 있는 폭풍도로 향하게 되는데…  
                                    -출처:소프트맥스 공식 홈페이지


뭐 복잡해 보이지만 간단하게 말하면 몬테크리스토처럼 음모에 따른 주인공의 감옥행과 탈옥 후의 복수가 주스토리라 볼 수 있죠.
그럼 등장인물을 살펴볼까요. 몬테크리스토와 어느 정도 관련된 인물들만 소개하죠.
모든 소개글은 소프트맥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퍼왔습니다.

시라노 번스타인 (Cyrano Bernstein) 
게임의 주인공. 제국 학술원의 촉망 받는 젊은 학자로 대대로 제국의 영주인 귀족 가문 출신이다.
메르세데스와 정혼된 사이였으나 19세때 창세전쟁에 관련된 금서를 발견한 탓으로 악마 숭배의 누명을 뒤집어 쓰고 자신이 믿던 두 명의 친구와 연인으로부터 배신당한 채 종신형을 선고 받게 된다. 그 후 시라노의 아버지는 아들을 구출하기 위해 전쟁을 일으키나 체사레의 요청을 받고 달려온 프레데릭 군에 패해 전사하게 된다.

그 후 12년간의 감옥생활을 거친 뒤에 제피르 팰컨의 '인페르노 파옥사건'당시 탈출하게 되어 복수를 위해 흑태자가 남긴 마검 아수라를 찾아 폭풍도로 떠난다.

몬테크리스토 백작이 모델인 시라노. 새하얀 머리카락에 뛰어난 무술실력까지 게임에서도 역시 뮤지컬의 류정한님, 신성록님, 엄기준님 못지 않게 멋집니다. 뮤지컬의 세 몬테크리스토중 가장 비슷한 이미지라면 신성록배우?




메르세데스 (Mercedes)
33세. 체사레의 딸, 프레데릭의 아내, 크리스티나의 어머니이자 시라노의 옛 연인.
10년이 지나도록 옛 연인을 그리워하지만 그런 그녀의 마음을 알면서도 끊임없는 애정을 바치는 남편의 자상함에 마음을 기울이게 된다.


게임에서의 이런 하늘하늘한 모습 때문에 저의 메르세데스에 대한 고정관념은 청순함쪽으로 굳어버린걸지도 모르겠군요. 그래서 최현주님의 메르세데스를 처음 봤을때 메르세데스 이미지랑 딱이다 라는 느낌을 받았으니까요.  







알프레드 프레데릭 (Alfred Prederic)
42세, 제국에서 가장 먼저 화승총을 대량 보급하여 현대화된 군대를 가진 영주.체사레의 사위이자 메르세데스의 남편으로 아내를 사랑하고 부하들과 민중에게 존경 받는 훌륭한 영주이다.
본래,용병부대 지휘관 출신으로 10여년전 '금서사건'에서 체사레의 편에서서 명망 깊던 번스타인 가문을 멸망시키고 체사레 추기경의 영애 메르세데스와 결혼한 후 작위와 영지를 하사 받게 된다. 체사레의 권유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군사력을 민중탄압이나 자신의 세력을 확장시키는데에 사용하지 않고 있다.

항상,적절하고도 명확한 작전수행으로 클라우제비츠에게 흑태자이래 최고의 군주로 평가 받고 있으나 마키아벨리로부터는 우유부단하다는 상반된 평가를 받고 있다.


몬데고가 모델인 프레데릭. 하지만 몬데고와는 다르게 정의감 넘치는 케릭터입니다. 나중에 시라노와 한편이 되어 싸우기도 하고 시라노와 결투도 하게 되지만 시라노는 그를 용서하게되죠. 하지만 체사레의 계략으로 인해 죽음을 맞이하는 케릭터


체사레 보르자 (Cesare Borgia)
72세. 원래 창세전쟁 당시 로벨 이라는 이름으로 실버애로우와 제국 진영을 오가며 2중 스파이 노릇을 했던 제국 출신의 기회주의자.
전쟁 이후 팬드래건과 아스타니아에서 신학을 공부해 제국 본토로 돌아와 주신교를 선포하는데 앞장섰다는 이유로 추기경의 직위에 오르게 되고 교회세력을 앞세워 소 영지들로 분할된 각 지방의 영주들을 마음대로 주무르게 된다. 자신을 지지하지 않는 가문은 암흑신을 숭배하는 악마교도로 몰아 처형하는 식의 마녀사냥(종교 숙청)으로 전 제국령을 피로 적시게 된다.


나이상으로 안맞기는 하지만 직접 악마재판소에서 시라노를 재판하기도 하니 빌포트에 가장 가까운 인물인듯 합니다. 스토리 분기에 따라서는 최종 보스로 등장하기도 하는 인물. 뮤지컬에서나 게임에서나 비열한 케릭터인것은 매한가지




캡틴 실버 (Captain Silver)
26세, 머매니안해에서 활약하는 여해적.
전통 있는 해적집단 블루시드의 후계자로 삼촌인 캡틴 드레이크와 머매니안해의 주도권을 사이에 두고 싸움을 벌이고 있던도 중 시라노의 동료가 된다. 세계곳곳의 지리와 언어에 능통하며 제이제이라는 독수리를 키우고 있다.


뮤지컬에서의 루이자 밤파+자코포의 케릭터. 시라노와의 싸움에서 진 이후 그와 함께 끝까지 가는 믿음직한 케릭터입니다.







크리스 (Chris)
15세, 무자수행중인 미청년. 교회에 탄압받는 농민들을 구하던 도중 시라노일행에 합류하게 된다.
카나와 마찬가지로 권총을 사용하며 뛰어난 카리스마를 발휘하여 부대를 지휘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미청년이라지만 사실은 시라노와 메르세데스의 딸. 뮤지컬에서의 알버트 라고 보시면 될듯합니다. 후반부에 파괴신의 부활 매개체로 사용되어지기도 합니다.








케릭터 소개는 이쯤하고 게임 스크린샷으로 대략적인 스토리를 살펴보겠습니다.
모든 스크린샷의 출처는 세피아님의 블로그 http://blog.naver.com/fireblow 입니다.

초반부 감옥에 갖혀있던 시라노는 제피르펠컨 부대 메디치에 의해 구출됩니다. 

탈출후 감옥을 바라보는 시라노
여기서부터는 과거 회상씬 입니다.
젋은 시절의 시라노. 역시나 미청년입니다. 메르세데스와의 염장씬은 뮤지컬에서나 게임에서나....
솔로는 그저 울고싶을뿐

시라노와 메르세데스의 약혼식날입니다. 루크는 시라노의 아버지 루크 번스타인경

하지만 악마숭배 혐의로 시라노는 약혼식날 끌려가게 되지요.

메르세데스의 아버지이자 추기경인 체사레 보르자가 직접 재판에 참여합니다.

뮤지컬에서 몬데고와 당글라스가 에드몬드를 모함한 것처럼 게임에서도 루벤과 이스카리옷이 시라노를 악마숭배 혐의자로 몰고갑니다.

그렇게 감옥에 갖혀 채굴장에서 일을 하던 시라노는 암흑신 데이모스를 만나게 되고 그에게 많은것들을 배우게 됩니다.
뮤지컬에서 파리아 신부님의 역할이 여기선 신으로 등장하네요.
데이모스는 마지막 영혼의 힘을 병으로 죽어가던 시라노에게 전해주고 사리지면서 폭풍도로 가서 아수라검을 찾으라 일러줍니다.
폭풍도=몬테크리스토섬 대충 짐작이 되시죠?

폭풍도에서 아수라검을 찾은 시라노는 강한힘을 손에 얻게 되지요.


한편 바다에서 해적의 습격을 받은 시라노는 실버를 상대로 승리하고 실버는 시라노의 종이 되기로 합니다. 


여차 저차해서 시라노는 자신을 감옥에서 구해줬던 메디치가 속한 제국혁명군 제피르펠컨에 합류하게 되고
루벤,이스카리옷에게 복수를 합니다.
한편 메르세데스의 남편인 프레데릭과도 함께 손을 잡고 작전에서 승리를 거둔 시라노는 프레데릭에게 결투를 신청하고

결투에서 승리한 시라노는 결국 프레데릭을 살려주지만 어찌된건지 나중에 프레데릭은 시신으로 발견됩니다.
이때문에 시라노는 프레데릭을 죽인 범인이라는 의심을 받지요.
 


이후 선택지가 등장하는데 이 선택에 따라 엔딩이 3가지로 나뉘게 됩니다.

분기1
아버지 체사레에게 독이든 와인을 건네받은 메르세데스는 시라노를 불러들이고 시라노는 독이든 와인을 마셔버립니다.
하지만 메르세데스도 자신의 잘못을 후회하면 와인을 마시고 죽어버리죠.
마지막 순간에 크리스는 시라노와 자신의 딸임을 알려주면서...

독이 든 와인을 마셨지만 겨우 살아난 시라노를 살리기 위해 실버가 자신의 목숨을 희생하고
부활한 시라노는 크리스를 매개체로 부활한 파괴신 디아블로를 쓰러뜨리고 크리스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암흑신 데이모스의 힘을 크리스에게 물려주고 죽게됩니다.
이후 크리스와 제피르펠컨대원들은 체사레를 쓰러뜨리면서 복수의 이야기는 끝을 맺게 됩니다.

분기2
역시나 크리스를 매개체로 파괴신은 부활하지만 중간에 메르세데스가 나타나 자신의 아버지 체사르의 잘못을 용서 빌고
메르세데스의 희생으로 크리스와 파괴신은 분리가 됩니다.

 파괴신을 물리치고 멀리 떠나려는 시라노에게 함께 싸워왔던 카나, 실버, 에스메랄다는 함께 떠나자고 제안하고
시라노는 그녀들과 함께 떠나게 됩니다.(바람둥이 시라노 같으니~)



분기3
제피르펠컨의 부대원이였던 메디치와 리델하트 등은 시라노의 복수심에 자신들이 이용당할수만은 없다고 생각하여
제피르펠컨을 떠나고 시라노와 남은 제피르펠컨 일행은 파괴신의 부활을 막기위해 나섭니다.
파괴신의 부활장소에서 메르세데스는 크리스를 이용하려는 체사레에게 부탁을 하지만 체사레는 이를 거부하고 


이와중에 나타난 메디치 일행은 파괴신부활을 막기위해 크리스를 죽이려하고
크리스를 보호하려는 메르세데스를 먼저 베어버립니다.


이 장면을 목격하게된 시라노는 분노와 광기에 사로잡혀 메디치 일행을 죽이고
크리스를 통해 부활한 파괴신을 크리스와 함께 베어 버림으로써 없애게 됩니다.

결국 체사레에게까지 복수를 성공한 시라노 였지만 이미 그는 복수와 광기의 화신이 되어버렸기에 
결국 같이 함께 싸우던 동료들에게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됩니다.

3개의 스토리 분기중 그나마 2번이 가장 해피엔딩이군요.
뮤지컬과는 다르게 메르세데스는 3개의 루트 모두 죽음을 맞이하고
크리스가 시라노의 딸임이 밝혀지는건 1분기 스토리
복수에 눈이 멀어 모두를 죽음에 몰아넣는 3분기 스토리는 참으로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여기까지 창세기전 외전-서풍의 광시곡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다음으로 몬테크리스토 퍼즐게임을 한번 알아볼까합니다.

728x90
반응형

'게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몬테크리스토의 게임화 두번째 : 퍼즐게임  (0) 2012.01.28
Posted by 봄맛우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