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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19  8시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

네이버 카페 예술공원(http://cafe.naver.com/theartpark) 초대 이벤트

 

 

영국에는 셜록 홈즈가있다면 프랑스에는 괴도 루팡(원작 소설의 경우 제목이 뤼팽으로 불리고 있으나 본 리뷰에서는 루팡이라고 칭하겠습니다.)이 있다고 할정도로

대표적인 프랑스의 추리 모험소설인 아르센 루팡 시리즈가 이번에 뮤지컬로 재탄생되어 공연되고 있습니다.

 

 

 

 

아르센 루팡 시리즈는 프랑스 소설가 모리스 르블랑의 소설로 1905년 처음 발간되어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는 시리즈물로 성장하게 됩니다.

 

 

 

뮤지컬 아르센 루팡의 티켓 부스 옆에는

소설가 모리스 르블랑에 대한 설명과 아르센 루팡 시리즈에 대한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저는 루팡 이란 캐릭터를 처음 접한게 애니메이션 루팡3세 인것 같네요.

루팡의 직계 자손인 루팡3세와 그의 친구들의 모험을 다룬 애니메이션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일단 가장 최근에 영화화됐던 2004년 작품 아르센 루팡을 찾아서 보긴 했는데 이건뭐 이야기가 너무 산만해서 중간에 보다 때려쳐버림;;;

2004년 작이지만 올 1월에야 우리나라에는 개봉했던것 같은데 아마 뮤지컬화 하면서 같이 흥미를 끌어볼려고 개봉한게 아닐까 싶군요.

 

2004년작 영화 아르센 루팡의 포스터

 

 

1905년 첫출간 이후 1908년부터 수많은 나라에서 영화 및 드라마로 만들어진 아르센 루팡이

뮤지컬로 공연된다는 소식을 접했을때 저는 당연히 해외 라이선스 작품이겠거니 생각을 했는데

PMC프로덕션에서 제작한 순수 창작 뮤지컬이였습니다.

셜록홈즈가 뮤지컬화 됐을때도 이건 100% 라이선스 뮤지컬일거다 라고 추측했다가 보기 좋게 예상이 빗나갔는데 다시한번 맨붕 -_-;;

 

 

블루스퀘어는 캐치미이프유캔 이후 두번째 방문인데요.

생각해보니 엘리자벳도 블루스퀘어에서 봤었네요;;;; 세번째 방문 -_-

이날은 얼마전 블루스퀘어내에 문을 연 드레스서클이란곳을 잠시 들러보았습니다.

 

 

블루스퀘어 벽면을 장식하고 있는 오페라의 유령,아르센 루팡

그리고 4월 블루스케어에서 공연될 예정인 레미제라블도 보이네요.

 

 

 

드레스 서클은 영국 웨스트엔드에 있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뮤지컬 샵으로 한국에 최초로 블루스퀘어에 해외분점을 오픈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뮤지컬 OST CD, DVD 부터 다양한 MD 제품들까지 국내유일의 뮤지컬 전문 박물관(겸 샵)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가지고 싶은 OST나 MD제품들이 참으로 많았으나 자금의 압박으로 눈물을 머금고 사진 촬영으로만 만족 ㅜㅜ

 

 

 

이날의 캐스팅

루팡-양준모 / 넬리-문진아 / 레오나르도-박영수 / 조세핀-안유진 / 이지도르-송원근

가니마르-김민수 / 제브르-이기동 / 수비즈-김태문 / 라울(어린루팡)-정진호

 

 

포토존 사진

 

아르센 루팡의 주된 이야기가 마리 앙투아네트 여왕의 보석들이 차례로 사라지면서 발생되는 사건들의 이야기라

아름다운 보석들로 만들어진 목걸이도 전시되어 있네요. 

 

아직 정식 프로그램북은 나오지 않은걸로 보이고 대신 MD제품으로 쥬얼리펜슬과 이어캡이 판매중입니다.

 

루팡역의 양준모 배우

 

 

넬리역의 문진아 배우와 이지도르역의 송원근 배우

 

지금부터는 간단한 관람평

무대장치는 해외 라이선스 뮤지컬에 못지않은 뛰어난 퀄리티. 제가 직접 관람한 창작뮤지컬중에서는 무대장치가 가장 뛰어났다고 생각되네요.

마지막 장면의 무대장치 사용때문인지는 몰라도 라이브 연주는 사용을 못하고 MR로 진행된건 조금 아쉽네요.

이야기 자체는 전체적으로 잘 만들어진것 같습니다. 뭐 어느정도 추측가능한 반전이였지만 나름 반전도 있고.

소설 아르센 루팡 시리즈속의 다양한 캐릭터들도 한 이야기에 잘 녹여낸듯 하구요.

(이지도르는 기암성 편에만 등장하는 캐릭터, 넬리는 단편집 괴도신사 아르센 루팡 편에 등장, 조세핀은 칼리오스트로 백작부인 편에 등장한다고 하네요.)

뮤지컬 넘버들도 대체로 좋았습니다. 루팡의 검은 그림자는 아직도 귀에 맴도는군요~~

 

이번 캐스팅의 재미있는 점이 루팡과 레오나르도 역의 캐스팅이 아닐까 싶네요.

두 배역 모두 더블캐스팅인데 캐스팅된 배우 이미지가 전혀 다른 두 배우들인듯

루팡역에는 양준모 배우와 김다현 배우. 양준모 배우는 선이 굵은 느낌이라면 김다현 배우는 꽃미남배우의 느낌이 들죠.

레오나르도역에 서범석 배우와 박영수 배우. 서범석 배우가 좀 더 중년의 멋이 느껴지는 그런 레오나르도일듯하고

양준모 배우는 이번에 처음 무대를 통해 봤는데 극의 중심을 탄탄하게 잡아 주고있습니다.

이전 작품들을 보니 오페라의 유령 팬텀, 지킬앤하이드의 지킬,하이드 역 등 굵직굵직한 배역을 맡았었네요.

그나마 양준모 배우가 있었기에 다른 배우들의 대사 실수나 앙상블 노래에서의 가사 전달문제 등의 단점이 커버될수 있었던듯합니다.

 

셜록홈즈도 앤더슨가의 비밀에 이어 시즌2 셜록홈즈: 잭더리퍼가 기획중인걸로 알고 있는데 

루팡도 다양한 시리즈가 있는 작품인 만큼 다음 시즌 작품이 충분히 나올수 있을거라고 기대가 됩니다.

아직은 이제 막 시작한 공연이라 좀 이른 기대일지도 모르겠지만 이번작품이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둔다면 가능하겠죠.

 

 

마지막으로 양준모 루팡의 커튼콜 영상과 짧은 영상을 달래줄 기자간담회에서의 영상을 올려봅니다.

기자간담회 영상 출처 : 플레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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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봄맛우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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